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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min read

오늘도 기술적인 이야기보다는 화두가 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업계 사람들도 하이브리드,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있지만 성숙도 측면에서 문제가 있어 도입을 꺼려왔던게 사실이다. 최근 동향을 봤을때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사에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포섭해야할 대상으로 인정하고 공격적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입장에서는 Scale, DR측면에서 On-Prem 에서 퍼블릭으로 확장을 도모하고 있고 글로벌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퍼블릭에서 On-Prem으로 전이하는 모습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특별하게 컨테이너 기반으로 진행중이다.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 승자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앞으로 열릴 시장은 확실하고 꼭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기술의 성숙도가 높지 않고 넘어야할 허들이 많다. 아직까지 연계 기술이나 생태계가 비어 있는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올해 말쯤 되면 여러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정리 되지 않을까 싶다.

https://wikibon.com/aws-outposts-enables-hybrid-cloud/

위 포스팅에서도 2가지 의문점을 제기한다.

  • Will a data egress charge be applied to data resident on the disks to other on-premise workloads?
    예시) S3 → Outpost egress 트래픽(private n/w 이긴 하지만 aws가 돈을 안 받을것인가?, 결국 direct-link는 필수인건지?)

  • Is the data on site under the legal control of AWS or the customer?
    데이터의 소유권 문제(이게 심각한 문제가 될수 있다)

그래서 AWS가 작년에 내놓은 Outpost의 첫그림은 VMware on AWS로 작년 reinvent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프로젝트이다.

이외에도 메이저 사들도 Azure Stack, VMware on IBM Cloud, VMware on Ncloud와 같은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Product별 기본 전략

Azure Stack

  • 호환성 인증받은 서버를 On-prem에 구매/설치하고 Azure UI 및 API와 동일한 UI/UX로 private cloud 사용

AWS Outpost

  • 고객 On-prem에 EC2 cloud instances 제공 (전용 HPC 하드웨어 - EC2 Nitro Platform)

AWS Outpost(VMware based)

  • baremetal 전용 플랫폼으로 VMware - software, AWS - hardware 에 집중

Google Cloud

  • K8s On-prem전략을 기본으로 Cisco와 하이브리드 전략 (based on Istio)

IBM Cloud

  • 구글과 유사하게 Istio를 기본으로 하여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제품 출시
  • IKS on Vmware on IBM Cloud Baremetal 와 같은 상품도 출시

대부분 VMware 협력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전개하고 있고 내면을 들여다보면 물리적으로 다른곳에 있는 Overlay 네트워크에 대한 해결이 가장 문제이기 때문에 Direct-link나 VPN을 통해 연결하는것도 결국 클라우드 사업자가 네트워크 트래픽 비용을 가져가지 위한 전략으로서 보인다.

실제 퍼블릭 클라우드 벤더의 Cash Cow는 Compute 자원보다는 네트워크 비용과 Blob Storage, API과금 등 에 대한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봐야 한다. 혹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전용선에 대한 투자나 고성능 HPC도입 투자 비용에 대한 말들을 하지만 IBM같은 경우 글로벌 네트워크 무료 정책을 통해 Market Share를 획득하고자 하는 부분들을 보면 네트워크가 가장 핵심이 아닐까 싶다.

클라우드를 이야기 할때 기술 성숙도를 보면 Compute > Storage > Network 순으로 전이가 되는데 OpenStack이나 Kubernetes 프로젝트와 같은 오픈소스나 VMware NSX 플랫폼만 봐도 정말 네트워크가 중요한 영역이 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결국 핵심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은 네트워크다. 네트워크 부분에서 아주 강력한 솔루션이 나와야 한다. 결국 회선 비용이 문제고 최근 넷플릭스와 SKB의 속도 분쟁만 봐도 결국 강자의 논리로 네트워크 문제가 해결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정리

내가 생각한 서비스 사용자 측면에서 우리가 고려해야할 클라우드 옵션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 멀티 클라우드 : 퍼블릭 클라우드 to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솔루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영역에는 거의 관여를 안하며, 솔루션에 따라 일부 가상화된 Computing 자원까지 모니터링 지원하기도 함. 멀티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은 주로 클라우드 Brokerage Service 형태로 제공되어야 하므로 MSP역할이 중요해질 것 같다. 메가존, 베스핀글로벌과 같은곳 뿐아니라 자체적인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대형 SI회사를 포함한 기존 IaaS 운영조직의 변화들도 눈여겨 봐야할것 같다. 마진율이 낮은 레드오션 싸움에서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하기 보다는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 프라이빗 클라우드 :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용 솔루션으로 벤더 또는 특정 IaaS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우가 많으므로 VMware, OpenShift, OpenStack Managed 서비스등 기존 제품에서의 연장선에서 얼마나 오픈소스를 이해하고 프로덕션에 적용할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것이 중요하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 퍼블릭 클라우드 to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 솔루션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인프라스트럭처까지 관여를 하며, 퍼블릭 클라우드 영역은 일반적으로 IaaS 영역과 일부 PaaS / 컨테이너까지 구성, 모니터링 지원해야 하고 이를 위한 3rd Party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고 점차 영역을 확대할것이다. 이에 있어 컨테이너 플랫폼을 도입하는것이 가장 글로벌 플레이어와 격차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도구라 생각한다. 결국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은 기존 Public과 Local Cloud간 네트워크 연계가 중요한 포인트이다.

  • 간단히 구현해 볼수 있는 General Hybrid Kubernetes Architecture를 간단히 그려봤다. 기본적으로 StrongSwan VPN을 가지고 CI/CD를 고려한 DevOps관점에서의 구성도이다. hybrid-cloud

위에 내용과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고려할때 데이터 소유권 측면에서의 거버넌스overlay 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이 동행되었을때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할수 있다라는 나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해봤다.